이번 글에서는 에어컨 온도 안 내려가는 4가지 이유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관련 정보를 찾으신다면, 본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하며
매년 여름이 되면, 무더운 더위로 인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에어컨을 가동해도 또는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해도 시원하지 않고,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일년에 여름 동안 2-3개월 쓰는 에어컨인데 벌써 고장이 났나? 하고는 AS 접수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는 당연스레 냉매가스를 충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인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요. 본문에서 에어컨 온도가 안 내려가는 4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우리집 에어컨이 말썽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에어컨 온도 안 내려가는 이유, 해결 방법
에어컨 온도가 안 내려가는 이유는 크게 관리 미흡, 온도 센서 오류, 설치 불량, 냉방능력 부족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어서 각 항목별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관리 미흡
첫 번째로 관리 미흡입니다.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로 나누어지는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내기에는 필터가 있어, 정기적으로 세척해 주지 않으면 에어컨 성능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또한 실외기도 뜨거운 열기를 배출하는 팬이 있으며, 해당 부위에도 먼지를 비롯한 이물질이 자주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실외기를 외부에 설치하신 분들은 더 각별히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온도 센서 오류
두 번째로 온도 센서 오류입니다. 에어컨 실내기에는 온도센서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실내 온도를 측정하여 설정된 온도까지 실외기를 돌려 내부 온도를 낮추게 됩니다.
이러한 온도 센서에 오류가 생겨, 정확한 내부 온도를 측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에어컨 설치 위치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천장형 에어컨도 많이 사용하시지만, 아직까지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사용량이 훨씬 많은데요. 많은 가정에서 에어컨 설치 위치를 거실 창가 코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에어컨 배관 위치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설치된 에어컨 실내기는 뜨거운 여름날, 창문을 통해 햇빛을 강하게 받게 됩니다.
이 때, 에어컨 온도 센서와 내부 온도와의 차이가 발생하여 에어컨 실내기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경우인데요.
이 경우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통해 강한 햇빛이 에어컨 실내기에 직접 닿지 않게 조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설치 불량
세 번째로 설치 불량의 경우입니다. 매년 여름마다 에어컨 가스를 충전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에어컨 가스를 충전한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냉매 누설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로 배관과 실외기 연결 부위나, 연결 배관이 무리하게 꺾이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에어컨 가스는 최초 설치 시 정량 충전 후에는, 재충전이 필요하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요. 즉, 냉매를 충전해가면서 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정확히 설치가 되었다면, 10년 이상까지도 가스 충전(냉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매년 냉매를 충전한다면, 어딘가에서 누설이 생기는 것이고,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이는 설치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배관을 다시 연결(재설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법인데요. 재설치 계획이 있으시다면, 여름 성수기에는 기사님이 한 가구마다 설치 시간을 넉넉하게 가져갈 수 없는 경우가 많기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능력 부족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에어컨의 냉방능력입니다. 에어컨에는 냉방능력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데요. 냉방능력이란, 에어컨이 냉기를 내보낼 수 있는 최대용량(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인의 스탠드형 에어컨이면 냉방능력이 모두 같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외기 외관은 똑같아도 냉방능력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집은 우리 집과 똑같은 에어컨인데 훨씬 시원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 차이를 결정짓는 가장 큰 이유가 에어컨 냉방능력입니다.
상기 이미지는 삼성 인버터 에어컨의 라벨 이미지인데요. 정격능력이 6000W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격능력이 곧 냉방능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일반적으로 3.3㎡(평)당 400W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6000W면 냉방능력이 15평형이라는 것입니다.
15평형 에어컨이면 20평형 중반의 가구에 적합한 에어컨입니다. 에어컨 냉방능력은 우리집 평형의 절반보다 조금 높은 냉방능력을 가진 에어컨을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5평형 아파트의 경우라면, 냉방능력이 ‘7200W(18평) 이상의 에어컨‘을 구매하시는 것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이며,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가정용은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버터 에어컨이란, 설정 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실외기 작동이 중지되지 않고, 최소한의 전기를 사용하여 온도를 유지하게 되어 전기 요금이 적게 나옵니다.
하지만, 큰 평형의 가정에서 냉방능력이 작은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내부 온도보다 1-2도 정도는 문제없지만 그 이하라면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데요.
예전의 정속형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실외기가 계속하여 최대로 가동되기 때문에 전기 요금에서 적지 않은 손해를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에어컨 온도가 잘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 집의 에어컨 냉방능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새 에어컨을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우리 집의 평형과 에어컨 냉방능력을 고려하여 구매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대형가전 무료 수거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에어컨 온도 안 내려가는 4가지 이유와 그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갈수록 여름은 더워지기에, 에어컨은 우리 생활에 필수 제품이 되었는데요.
에어컨을 구매 예정이시라면 꼭 냉방능력을 확인하시고, 사용할 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무더운 여름날을 좀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