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온수 수압 약할 때 해결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관련 정보를 찾으신다면, 본문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하며
세면대 또는 샤워기 수전을 사용할 때, 냉수는 괜찮은데 유독 온수 수압만 낮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세면대와 샤워기다 보니, 수압이 낮으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닌데요.
이번 글에서 업체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 간단히 온수 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냉수는 괜찮은데 온수 수압만 약해지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수전 연결 호스가 꼬여 있는 경우와 세면대 앵글밸브 그리고 샤워기 수전의 수압 조절 밸브가 덜 열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샤워기, 세면대 수전을 교체할 때 작업자가 덜 열어 놓는 경우도 있고, 또는 애초에 밸브가 많이 잠겨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수압이 약하더라도 그냥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앵글밸브 조절이나 수전 호스 체결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작업이니, 온수 수압이 약해다면 본문 내용을 참고하여 한 번 조절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온수 수압 약할 때 해결 방법
온수 수압 약할 때 해결 방법은 샤워기의 경우 수압 조절 나사를, 세면대의 경우 앵글밸브를 조절하면 된다고 서두에 말씀드렸는데요.
글로만 설명하면, 헷갈리기 쉬우니 이미지를 보면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세면대 수압이 낮을 때
위의 이미지는 세면대 아래에 있는 앵글밸브 이미지입니다. 벽에서 연결된 수도관이 나와 있고, 앵글밸브를 거쳐 호스로 세면대 수전까지 이어지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왼쪽이 온수, 오른쪽이 냉수 밸브이며,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잠기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열립니다. 잠그면 수압이 약해지고, 열면 수압이 세지니 원하는 수압으로 적절히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온수 앵글밸브가 모두 열려 있는데도 수압이 약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온수 연결호스가 꼬이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위 이미지에서 앵글밸브 위로 연결되는 호스를 말합니다.
연결된 호스 안에는 고무관이 들어 있는데, 연결된 육각너트를 조일 때 연결 호스도 같이 돌아가 꼬여서 고무관이 좁아져 수압이 낮아지는 경우입니다. 만약 꼬여 있다면 육각너트 해체 후 꼬이지 않게 조절하여 다시 연결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육각너트를 풀게 되면, 물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니 반드시 집 밖의 양수기함에서 메인 수도를 잠근 후 조절해야 합니다.
보통 아파트의 경우 현관문 밖에 위의 이미지처럼 양수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양수기함 문을 열면 수도꼭지가 하나 보이는데요. 해당 수도꼭지가 우리집의 메인 수도꼭지입니다. 꽉 잠그시면 가정에서 수도를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샤워기 수압이 낮을 때
다음으로 샤워기 온수 수압이 낮을 때 해결방법입니다. 샤워기의 경우 아래 이미지처럼 수압 조절 밸브가 겉으로 나와 있는 경우가 있고, 선반형 샤워기 수전을 사용하신다면 선반을 분리해야 조절 밸브가 보입니다.
이미지의 네모 박스 안에 보이는 것이 샤워기 수전 수압 조절 밸브입니다. 보통 일자 드라이버로 조절해 주시면 되고, 세면대 수전과 마찬가지로 왼쪽이 온수, 오른쪽이 냉수입니다.
조절 방법은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잠기면서 수압이 약해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밸브가 열리면서 수압이 강해집니다. 다만 밸브를 너무 풀게 되면, 물이 쏟아져 나오므로 적절히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그 외의 경우
세면대와 샤워기 수전을 각 밸브를 통해 조절하였음에도, 수압이 세지지 않는다면 수전 자체가 노후되어 수명이 다 되었거나,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에는 미련없이 수전을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전 교체 비용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것입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온수 수압이 약할 때, 세면대와 샤워기 수전의 수압 밸브 조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집의 수압이 원래 약한 것이 아니라면, 해당 방법으로 대부분 해결될 것입니다.
우리 집의 수압이 예전과 다르게 약해졌다면, 수전 교체 전에 한 번씩 조절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럼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