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관련 정보를 찾으신다면, 본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하며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빈대가 다시 출몰하며, 이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가기관인 질병관리청에서는 ‘빈대 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빈대 퇴치 및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빈대 발생 신고센터 : 110
빈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침대 매트리스 또는 모서리 부근에서 서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대는 탈피를 위해 흡혈을 하게 되는데요.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이차적 피부감염이 생기기도 하고,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고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국적인 빈대 출몰 및 확산으로 인해, 잘못된 빈대 퇴치 방법이 온라인(SNS)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고자 질병관리청에서는 올바른 빈대 퇴치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하는 올바른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하니, 평소 궁금하셨던 분들은 본문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빈대 확인 방법
빈대는 야간에 사람을 흡혈할 때만 잠시 나타나고, 어두운 곳으로 바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직접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빈대 서식 여부를 추정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있는데요.
먼저,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혈흔 또는 탈피 흔적이 보인다면 빈대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는 사람을 흡혈할 때, 여러 번 무는 습성이 있는데요. 물린 자국이 일렬이나, 원형으로 2∼3군데를 이루고 있다면 역시 빈대가 서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어두운 방에 조용히 들어가 침대 매트리스 사이 및 모서리를 갑자기 손전등으로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하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빈대 퇴치 방법
온라인(SNS)을 통해 잘못된 빈대 퇴치 방법이 확산되고 있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빈대 퇴치 방법의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규조토 가루 사용
규조토 가루를 침대 부근에 뿌려 놓으면, 빈대 접근을 막을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러나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규조토 가루는 매우 미세한 분말로, 약한 바람에도 쉽게 날리게 되는데요. 사람이 이를 흡입하게 되면 규페증(규사 등의 먼지가 폐에 쌓여 상처가 생기는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며,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절대 금물이라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베이킹소다, 에센셜 오일 사용
베이킹 소다 또는 에센셜 오일 등을 침대 매트리스에 뿌리면 빈대가 접근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이므로, 현혹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3. 바퀴벌레가 빈대 천적?
잘못된 빈대 퇴치 방법 중, 가장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바퀴벌레가 있는 가정에는 빈대가 서식하지 못한다는 웃지 못할 잘못된 정보입니다. 전혀 근거 없는 정보이므로 그냥 흘려들으시면 되겠습니다. 바퀴는 유기물을 먹이로 하는 해충이고, 빈대는 흡혈을 하는 해충이므로 서로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올바른 빈대 퇴치 방법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하는 올바른 빈대 퇴치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물리적’ 방법과 ‘화학적’ 방법인데요.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리적 방법
물리적 빈대 퇴치 방법은, 빈대가 고온에 취약하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 또는 이불 등의 빈대 서식지를 고온 스팀으로 건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휴대용 이불 스팀기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등을 사용하여,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 틈새에 고온 스팀을 충분히 분사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고온에 약한 빈대는 대부분 박멸되는데요. 그 후 진공 청소기로 남은 빈대알을 비롯한 잔여물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염된 이불 및 매트리스 커버는 건조기에서 ’50∼60도 온도’로 30분 이상 건조해 주시면, 직물에 남아있던 잔여물까지 모두 처리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화학적 방법
화학적 빈대 퇴치 방법은,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살충제는 액상형과 훈증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훈증(연막)형은 사람이 흡입할 위험도 있고, 빈대가 연기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빈대 퇴치는 앞서 설명드린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치 못하게 ‘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신다면 차라리 액상형 살충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이 때 액상형 살충제는 반드시 ‘환경부 승인 제품’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올바른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본문에서 설명드린 내용은, 가정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안내드린 것인데요. 빈대의 개체 수가 많거나 또는 해당 방법으로도 완전한 퇴치가 되지 않는다면, 세스코 등의 전문 방역업체에 의뢰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럼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